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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프의 교육용 악기 II

2020.07.16 09:53

오르프뉴스 조회 수:2008

(2) 타악기

앞에서 설명한 신체타악기도 넓은 의미로는 타악기의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고 또 어떤 타악기보다 이전의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신체타악기들을 포함한 타악기루는 오르프 슐베르크에서 종류와 양에 있어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오르프 음악교육의 목정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타악기는 보통 다음 2종류로 구별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일정한 음정을 갖고 있는 것 즉, 글로켄슈필, 목금 등이고(선율타악기), 또 하나는 일정한 음정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무선율타악기)북 종류, 트라이앵글, 심벌, 캐스터네츠, , 우드 블록 등이다.

다음은 그 분류에 따라, 오르프 슐베르크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악기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이 책에서의 타악기 분류방식은 저자의 방식이며 우리나라에서 분류하고 있는 방식과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A. 무선율타악기

1. 금속제의 악기 (금속울림타악기)

a. 트라이앵글 (Triangle)

트라이앵글은 둥근 강철봉으로 된 삼각형 모양이며 같은 재질로 된 채로 쳐서 연주한다. 양팔은 자유롭게 하고 악기를 몸에서 약간 띄운 상태로 연주한다. 트라이앵글은 여러 사이즈가 있다. 삼각형 한 변의 길이가 10cm의 작은 것에서부터 30cm의 큰 것까지 있다. 모두 독특하고 개성적인 소리를 낸다. 가끔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수많은 크기의 여러 트라이앵글 중에서 교사나 어린이가 곡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한다. 작은 트라이앵글에서는 높은 음이 울리고 큰 트라이앵글은 낮은 음이 울린다.

한 곡 안에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큰 트라이앵글을, 다른 부분에서는 작은 트라이앵글을 연주할 수도 있다. 자유로이 그 음악에 맞는 음색을 연주하여 최고의 효과를 올리는 것이 좋다. 연주법은 보통 삼각형 밑변 중앙을 친다. 트레몰로는 손잡이 바로 밑의 두 변이 맞닿아 있는 부분의 사이에서 채를 재빨리 좌우로 흔든다.

 

b. 심벌 (Cymbal)

심벌은 유럽, 아시아 등의 여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며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나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서양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는 종류의 심벌을 주로 사용한다.

심벌의 연주법은 심벌 손잡이를 양손으로 꽉 잡고 비스듬히 비껴 치는 방법과 서스펜디드 심벌(Suspended Cymbal)이라 하여, 스탠드에 심벌 한쪽을 매달아 놓고 연주하는 방법이 있다. 다양한 음색을 연주하기에는 서스펜디드 심벌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특히 스탠드에 매달아 놓으면 양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심벌은 채의 재질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다. 팀파니 스틱, 실이 감긴 목금의 채, 작은북의 채, 브러쉬, 트라이앵글 채, 현악기의 활(활로 심벌의 테두리 부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방법) 등 어느 것이나 개성적인 소리를 낸다. 테두리쪽 치기, 중심부(dome) 치기 등 치는 부위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며 길게 울리게 하거나 짧게 울리게 할 수도 있다.

위에서처럼 심벌의 예에서 보더라도 하나의 악기로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다. 하나의 악기로 다양한 음색을 찾아보고, 보다 아름다운 음악 표현을 추구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c. 탐탐과 공 (Tam Tam and Gong)

이 악기들은 둘 다 금속제의 원판형으로 생겼으며 크기도 둘 다 다양하여 직경이 30~40cm 정도의 소형에서 1m가 넘는 것까지 있다. 공은 어느 정도 정확한 음정이 있고 탐탐은 없다. 측면에서 보면 탐탐은 평평한 접시 모양인데 반해, 공은 중앙 부분이 혹처럼 볼록 나와 있다. 두 악기 모두, 두드린 순간보다 잠시 후에 소리가 울리며 다시 서서히 소멸하는 특색이 있다. 이 악기들은 작은 편성의 합주에서 쓰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신체표현, 무언극과 극표현 등에서 효과음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공이나 탐탐이 없다면 큰 심벌을 대용하여 비슷한 효과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2. 목제의 악기 (나무울림타악기)

a. 우드 블록 (Wood Block)

우드 블록은 서양목어라 불리기도 하며 목어와 같은 원리에 의해 소리가 난다. 크기가 다양하며, 다음 2개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 투톤 우드 블로 - 두 개의 원형 우드 블록으로 좌우 음정이 다르다. 이것도 크고 작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말발굽 소리 등의 표현에 많이 이용되고 상당히 유머러스한 표현이 가능한 악기이다. 내고 싶은 음색에 따라 나무 채, 펠트가 감겨 있는 채, 고무 채 등으로 두드리면 다양한 음색을 얻을 수 있다.

· 각형 우드 블록 - 직사각형의 목판 중앙에 가는 사각구멍을 뚫어 공명시키는 것이다. 크기는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다양하다. 음색은 재질과 크기에 따라 다양하고, 큰 우드 블록은 낮은 음을, 작은 우드 블록은 높은 음을 낸다. 스탠드에 고정시켜 놓고 연주하거나 손에 들고 연주한다. 스탠드에 고정시켜 놓고 연주할 때는 2개의 채를 활용해 연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드블록 음색이 돋보이는 복잡한 리듬을 연주할 수 있다. 손에 쥐고 연주할 경우는 연주자의 이동이 자유롭기에, 다양한 신체표현을 하면서 연주하기에 편리하다. 채는 글로켄슈필 채와 같이 비교적 단단한 채로 연주하는 것이 연주효과가 좋다.

두드리는 부위는 구멍 뚫린(공명 공간)쪽을 두드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음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 구애받지 말고, 내고 싶은 음색에 따라 채를 바꾸거나 두드리는 부위도 변화를 주어 다양한 음색으로 연주하길 바란다. 그러나 너무 빈번하게 많이 사용해서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b. 캐스터넷 (Castanets)

캐스터넷은 스페인과 남이탈리아의 전통악기이다.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핸드 캐스터넷으로 조개껍질 모양의 목판을 고무나 끈으로 손가락에 동여 메고, 그것을 부딪혀 소리 내는 것과 손잡이 자루가 붙어 있어서 손바닥이나 무릎에 내려쳐서 소리를 내는 것, 그리고 한 개의 같은 재질로 된 나무판에 조개껍질 모양의 것이 나열되고 있고 고무나 끈으로 매어져 있어 그것을 소나가락으로 두드려 연주하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구조가 단순하여 연주법도 쉬운 것 같아 보이지만, 이것의 연주법에도 많은 기능이 있고 신체타악기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고도의 기교를 몸에 익힌 거장과 같은 연주자까지 있다. 그러나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이와 같은 기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악기와 마찬가지로 신체적인 동작과 결합하여 연주할 수 있는 단순한 연주법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이 악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우드 블록과 마찬가지로 역효과가 나기 쉬우므로 눈에 띄지 않으 정도로 연주하는 것이 좋다.

c. 박자목 (클레이브스 : Claves 또는 리듬막대)

박자목은 보통 나무로 되어있으며 굵기와 길이가 다양하다. 2개의 나무를 서로 두드려 아름다운 울림을 낸다. 연주법은 가볍게 좌우의 손에 들고, 재빨리 두드려 소리를 내는 방법과 왼손 손바닥(또는 오른손바닥)을 움푹 들어가게 하고 그 위에 박자목을 올려놓고 가볍게 두드려 소리를 낸다. 또 마루 바닥에 앉은 채 연주할 때는 박자목으로 마루를 두드릴 수도 있다. 이때에도 내고 싶은 음색에 따라 연주법을 다양하게 한다. 대나무로 된 박자목도 있는데, 대나무 양쪽 마디를 남기고 잘라 박자목으로 한 것이다. 마치 식기(밥그릇)와 같은 모양을 하고 이ᄊᆞ. 박자목과 마찬가지로 두 개를 쳐서 소리 내거나 서로 문질러 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 마루에 부딪혀 소리를 내는 방법도 있다. 이들 박자목은 신체를 이용한 동작과 항상 결합하여 연주하길 바란다. 이렇게 함으로써 박자목은 더욱 널리 활용될 것이다. 박자목을 든 양손을 높이 들고 머리 위에서 치거나, 그것을 두드리면서 내리거나, 두드리면서 걷거나, 웅크리거나, 마루에 누워 박자목으로 마루를 두드리는 등의 연주법과 음색의 변화 등을 궁리하여 고정 관념을 버리고 음악적으로 연주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d. 마라카스와 쉐이커 (Maracas and Shaker)

마라카스는 원래 야자 식물류인 마라카 열매를 건조시켜 안에 남은 씨앗이 소리를 내는 악기로 보통 2개가 1조로 되어있다. 음정은 일정하지 낳지만 한쪽이 낮고 다른 한쪽이 높으며, 이것을 들고 흔들어 소리내는 악기이다. 쉐이커의 소리 나는 워리는 마라카스와 마찬가지이나. 못제나 금속성의 상자와 깡통에 설탕과 조약돌, , , 그밖에 여러 가지를 넣어 밀봉하여 만든 것이다.

마라카스는 보통 자룩 붙어 있는데 그 자루를 가벼게 쥐고 흔들어 소리 낸다. 쉐이커느 보통 자루는 붙어 있지 않다. 그래서 어떻게 연주하면 가장 효과적인 연주가 될지느 쉐이커 속에 들어 있는 재료(설탕과 조약돌 등)를 생각해서 시도해 본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가장 좋은 연주법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악기들도 모두 신체동작과 연결하여 연주되길 바란다.

e. 라쳇 (Ratchet)

라쳇은 마라카스와는 소리가 나는 원리가 완전히 다른 악기이다. 목제로 된 톱니바퀴를 돌리면 맞닿아 있는 막대판에 톱니바퀴가 닿아 따발총 소리 같은 연속음을 낸다. 라쳇이 없는 경우는 소리가 비슷한 장난감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 악기는 합주 안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무언극, 신체표현, 언어를 이용한 연습에서는 특히 재미있는 효과음이 된다. 그러나 소리의 성질상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시끄럽고 역효과가 나므로 그 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방울 달린 악기

방울이 붙어 있는 악기에도 붙어있는 방울의 종류와 연주 방법에 따라 몇 개로 분류할 수 있다.

a. 징글 스틱 (Jingle Stick)

악기 구조는 봉에 징글(탬버린에서 찰랑찰랑 소리 내는 부분)이 몇 개 붙어있는 형태이다. 연주법은 한 손으로 채 부분을 가볍게 쥐고, 다른 한 손으로 쥐고 있는 손을 쳐서 소리 낸다. 또는 다른 한쪽 손바닥이나 무릎에 내리쳐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b. 손에 들고 연주하는 방울

손에 들고 연주하는 방울은 일본에서는 꽃종 또는 카링벨이라 불리는 것으로, 몇 개의 방울에 들기 쉽도록 자루를 붙인 맑고 귀여운 음색의 악기이다. 조용히 흔드는 것만으로도 곧장 소리가 나는 간단한 ᅟᅡᆨ기로, 한 손에 들고 연주하거나 양손에 들고 연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방울을 신체표현, 동작 등과 함께 쓸 수 있으면 한층 효과가 다르면 특히 그러하길 바란다.

c. 몸에 붙여 연주하는 방울

이 방울은 손목과 발목에 방울이 달린 가죽 밴드를 착용하여 연주한다. 밴드를 착용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이 악기는 더욱이 신체타악기인 손뼉치기와 무릎치기 등의 활동에 함께 사용하여 표현의 폭도 넓힐 수 있다. 가령 발 복사뼈 위에 동여매고 발구르기와 관련시켜 연주할 수도 있고 또 다리로 연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손목에 동여매면 손뼉치기나 손의 동작과도 연결된 연주를 할 수 있다. 또 손에 들고 연주할 때는 징글 스틱과 같은 방법으로 연주하면 된다.

d. 작은 종이 붙어 있는 고리

이것은 연주하는 방법은 위의 악기들과 같으나, 방울이 아닌 작은 종이 붙어 있다. 상당히 귀여운 울림이 나는 악기이다. 연주법과 쓰임새에 대해서는 그 독특한 여운을 살려 사용하길 권한다.

 

4. 북종류

북 종류는 오르프의 교육용악기 안에서도 그 종류가 많은 악기이다. 한쪽만 가죽이 붙어 있는 것, 양면에 가죽이 붙어 있는 것, 큰 것, 작은 것, 한 쌍으로 되어있는 것, 채로 연주하는 것, 손으로 연주하는 것 등 다양하다.

a. 손북 (핸드드럼 : Hand Drum)

손북은 한쪽 면만 가죽이 붙어있는 북이다. 북 표면을 조이는 나사가 붙어있고 다소의 음높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나사의 수는 손북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요즘의 보급형은 조이는 나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손북은 북 중에서 가장 이용도가 높으며, 다양한 사용법이 있다. 크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북표면의 원 직경이 25cm, 30cm, 35cm, 40cm, 50cm가 있고(더 크거나 더 작은 크기도 있음) 각각 음색과 음량이 다르다.

연주법은 북면의 가운데를 치는 것과 테두리를 치는 방법이 있다. 북면 가운데를 칠 때는 엄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 안쪽의 볼록 나온 부분으로 북 중앙을 쳐서 소리 낸다. 이 연주법은 특히 강박에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또 북면의 테두리를 칠 때에는 엄지손가락을 뺀 나머지 4개의 손가락으로 쳐서 손북의 표면을 확실히 울려준다. 이 연주법은 약박 부분과 악센트가 필요 없는 부분의 연주법으로서는 대단히 좋다. 그리고 이 두 개의 연주법을 잘 조합하여 강박일 때는 전자, 약박일 때는 후자를 사용하여 변화를 주는 연주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채로 연주하는 방법도 있다. 채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한 손만 사용하여 연주하면 빠르거나 복잡한 리듬을 연주할 수 없다. 한 손은 북을 잡고 다른 한 손만으로 북을 연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손을 이용해 연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손북을 첼로나 비올라 다감바처럼 양 무릎 사이에 확실히 고정시키고 양손을 이용해 연주하는데, 이와 같이 하여 연주하면 무릎치기에서 가능했던 복잡하고 세밀한 리듬도 연주할 수 있다.

b. 탬버린 (Tambourine)

탬버린은 손북의 틀에 징글이 달린 것으로, 우리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악기이다. 또한 그런 이유로 해서 경시되는 경향이 있는 악기이다. 그러나 손북과 마찬가지로 활용할 방법은 무궁무진하며 탬버린이라 해도 그 종류는 다양하다. 우선 직경 25cm, 30cm, 35cm 등의 크기가 있고(더 작은 것부터 더 큰 것도 있다), 붙어 있는 징글의 구도 3, 4, 5쌍의 적은 것부터 6, 8, 10쌍 붙어 있는 것이 있으며, 또 징글이 이중으로 붙어 있어 합계 16쌍이 되는 것도 있다.

연주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 손은 테를 잡고 비듬한 각도로 한 다음, 다른 한 손은 가볍게 주먹 쥔 모양으로 해서 북면을 친다(이때 엄지는 검지 옆에 붙인다). 테 부분을 치면 주로 금속음, 북면을 치면 가죽음 소리가 더 강하게 난다.

트레몰로는 손목을 좌우로 재빨리 회전시켜 연주한다. 트레몰로 중에 한 손으로 때리는 소리를 더하면 독특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그밖에 스탠드에 고정시키거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양손으로 쳐서 연주할 수 있고, 동작과 연결된 표현에서는 무릎이나 허리 등의 신체 부분에 부딪혀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c. 작은북 (스네어 드럼 : Snare Drum)

작은북은 일본에서 말하는 작은북과 완전히 같은 것이다. 연주법은 기본적인 수준으로만 다루는 것이 좋다. 울림선(스네어 : 아래쪽 북면에 달려있는 여러 가닥의 스프링 같은 철선)을 북면에 붙여 사용하지만 가끔은 북의 효과를 내기 위해 울림선을 북면에서 떨어지게 한 상태로 사용한다. 주로 작은북 전용 채를 사용하고 너무 전문적으로는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이 악기는 북 중에서 가장 표현력 있는 악기이기에 능숙히 다루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이 요구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언어를 이용하는 연습 등에서 트레몰로를 아주 작게 연주하면서 그 반주 위에서 여러 가지 말을 넣어 이야기 하거나, 또 이야기를 할 때 말의 억양을 확실히 붙여 낭독할 경우에도 사용한다. , 곡 전체의 음량을 증가시킬 때와 그 곡의 분위기를 한층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곡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자주 사용된다. 이러한 표현을 위해서는 보다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한 전문적인 연주법이 필요하게 된다.

d. 중북

중북은 일본에서 말하는 고적대용 중복의 몸체를 조금 길제 한 것으로 울림선이 없는 작은북이라 생각하면 된다. 크기도 가죽면의 직경이 25cm, 31cm, 35cm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각 북면을 조이는 나사가 붙어 있고, 음정도 다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어린이에게 가장 연주하기 쉬운 크기의 북을 고를 수가 있다.

연주법으로는 옆구리에 끼듯이 들고 팀파니 채나, 목금, 메탈로폰 채 중에서 털실이 감겨져 있는 것이나 펠트로 된 부드러운 채로 연주하거나, 손으로 쳐서 소리를 낸다. 또 손북과 마찬가지로 북을 무릎 사이에 끼고 양손으로 연주해서 다양하고 변화가 풍부한 리듬을 연주할 수 있다.

e. 큰북 (Bass Drum)

큰북은 일본에서 보통 큰북이라 불리우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보통은 직경 50cm 이상의 것이 많이 쓰이며 이동시키기 쉽고 북의 높이도 어린이용으로 개량되어 있다. 연주법은 일본에서 보통 사용하는 방법 이외에, 손으로 치거나 목금과 작은북의 채로 치기도 한다. 또는 중심부와 주변을 구분하여 치거나 때로는 테 부분을 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북을 마루위에 눕히거나 의자에 눕혀 놓고 북면을 양손으로 연주하는 연주법도 있고 다른 타악기와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손바닥으로 여음(잔향)을 제거하거나 북면을 누른 채 두드리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북을 얼굴 높이 정도로 고정하여 양손으로 연주하는 일본 북 축제의 풍부한 연주법을 직접 받아들여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f. 봉고와 콩가 (Bongo and Conga)

봉고와 콩가는 음높이가 다른 두 개의 북으로 되어 있다(콩가는 원래 3개의 북이 한 세트이지만 보통 2개를 한 쌍으로 하여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원래는 재즈 음악의 리듬악기로 사용되었다. 이들 악기는 주로 신체표현수업에 많이 사용된다. 봉고와 콩가는 가벼운 리듬에 맞춰 학급 전원이 걷거나, 뛰거나,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활동하거나, 탐탐과 같은 잔향이 긴 악기에 따른 신체동작과 반대의 신체동작을 할 때에 자주 사용되는 악기이다.

소리에 대하여 몸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습에는 대단히 좋은 악기이다. 그러나 이들 악기를 신체표현의 반주뿐만 아니라, 리듬의 즉흥연주 등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봉고의 연주법은 봉고 전용 스탠드에 올려놓거나 무릎과 무릎사이에 끼고 양손으로 연주한다. 봉고나 콩가는 신체타악기 중 하나인 무릎치기에서의 연주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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