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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프의 교육용 악기 III

2020.07.23 08:59

오르프뉴스 조회 수:1903

B. 선율타악기

선율타악기 중에는 다음 세 가지가 특히 중요시 된다.

1. 목금 (Xylophone)

 

2. 철금 (Glockenspile)

 

3. 메탈로폰 (Metallophone)

 

위의 악기들 이외에도 컵(유리잔에 물을 태워 음정을 맞춘 것으로, 오늘날에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거의 사용치 않음)과 저음악기인 팀파니의 역할은 오르프 슐베르크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다. 목금, 철금, 메탈로폰은 오르프 악기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다. 이들 악기는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음악에 쓰이고 있는 악기에서 힌트를 얻어, 오르프 자신이 고안한 것이다. 오르프 악기라고 하면 곧 이들 악기가 머리에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악기이다.

이들 악기의 공통점은 음판(건반)을 떼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필요한 음만을 갖추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음은 눈앞에 없으므로 연주 중 잘못하여 옆의 음을 치는 일이 없어진다.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이와 같이 연주를 하기 쉽도록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

 

4. 선율타악기의 특징

음판이 있는 타악기인 목금, 철금, 메탈로폰 등은 어떤 음역을 갖고 이는지를 위해서 기술했다. 이들 악기는 각각 개성있는 음색을 갖고 있으나 또한 공통된 특징이 있다.

a. 음역이 좁다. 우선 음역이 좁은 것에 주목하자. 보통 목금이라 하면 j서 연주하는 4옥타브 이상의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오르프에서 사용하는 선율타악기는 2옥타브도 안 되는, (C)에서부터 한 옥타브 위의 라(A)까지로 구성된다. 무엇 때문에 음의 수를 적게 한 것일까? 이것은 어린이의 실태와 발달단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구전동요 등을 조사해 보면 음의 수가 대단히 적은 것을 알게 된다. 어린이들은 이처럼 적은 음을 이용하여 자유로이 놀고 있다(음악을 즐기고 있다). 무리하게 음의 수를 늘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은 수의 음을 자유롭게 다루어, 그 놀이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피아노 같이 처음부터 88개의 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음의 수를 늘이면 좋은 것이다.

b, 음판을 자유롭게 떼어낼 수 있다. 음판을 자유롭게 떼어낼 수 있다는 것은 반대로 필요한 음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음계의 모든 음이 사용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와 같은 노래를 연주하는데 필요한 음만 가지고 연주하면 실수로 다른 음을 치게 되는 일도 적어진다. 이것도 연주법을 가능한 한 쉽게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c. 공명통이 붙어있다. 보통 서서 연주하는 전문적인 선율타악기에는 금속재질의 공명관이 붙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오르프의 선율타악기는 보통 서서 연주하는 타악기보다 소형이다. 때문에 금속재질의 공명통은 없다. 음판을 받치는 몸통이 공명통 역할을 하며 그 통은 고음의 방, 중음의 방, 저음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고 방의 깊이에 따라 음의 높낮이가 다르다. 공명통은 악기의 음색을 한층 부드럽고 아름답게 한다.

d. 채로 연주한다. 이들 목금, 철금, 메탈로폰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모두 채로 연주한다. 채의 종류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목금과 메탈로폰의 채는 패의 끝이 펠트(부드러운 천의 일종)로 되어 있거나, 털실이 단단히 감겨져 있기도 하다. 그 이유는 가능한 한 채의 음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다. 채의 머리가 너무 부드러워도 소리가 안 나고 너무 딱딱하면 깨지는 소리가 난다. 철금의 채는 끝이 딱딱하다. 철금다운 반짝반짝한 음색을 내고 싶은 때에는 채의 머리가 흑단(밀도가 높은 재질의 나무)으로 된 것을 사용한다. 또 소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채의 머리가 고무인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채의 한쪽 끝은 목제, 다른 한쪽 끝은 고무로 되어 있어 연주 중에 재빨리 끝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채도 있다. 예를 들어 여럿이서 앙상블을 할 때는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고무채로 연주하다가, 돋보이는 즉흥 독주를 할 때는 강한 음색을 내는 나무채로 연주한다. 그리고 다음 사람이 즉흥 연주할 때 자신은 다시 앙상블의 일원이 되는 것이므로 고무채로 바꿔들고 연주한다. 내고 싶은 음색에 따라 채를 골라 연주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e. 연주법이 간단하다. 채를 잡는 방법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제 1관절로 확실하게 채를 잡고, 다른 손가락을 채를 가지런히 감싸 쥔다. 연주할 때는 손목을 자연스럽게 상하로 움직이고 음판 중앙을 치도록 한다. 음판을 칠 때, ‘고무공과 같이 튀도록또는 뜨거운 물건을 만졌을 때 얼른 손을 떼는 것처럼연주하게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몸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없을 때에는 손뼉치기나 무릎치기로 먼저 충분히 예비연습하고 나서 실제 선율타악기로 연주할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하면 어린이들은 한층 유연하게 되고 긴장이 풀리게 되며 자연스레 악기 연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5.

컵을 악기로서 이용한다. 영어로는 ‘Musical Glasses'라고 한다. 컵은 악기가 아니므로 우선 음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주의 깊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운 좋게도 음높이가 알맞아서 조율할 필요가 없는 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원하는 음높이의 컵을 찾지 못할 때에는 원하는 음높이보다 조금 높은 음높이의 컵을 찾은 다음, 컵 속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조율한다. 물을 부으면 음높이가 낮아진다. 이렇게 하여 원하는 음들(또는 음계)을 만든다. 컵의 음색은 철금소리와 잘 어울려 함께 사용하면 그 효과가 좋으며 나무채로 치면 명료하고 확신한 종소리 같은 음색을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로 컵 테두리를 탄력 있게 두드려야 한다. 그 밖에 컵으로 얻을 수 있는 소리로는 글라스 하모니카 연주법이 있는데 컵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문지르면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울림을 얻을 수 있다.

 

6. 팀파니 (Timpani)

팀파니는 북 종류이지만 음정을 자유로이 바꿀 수 있으며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악기이다. 팀파니는 여러 종류가 있다. 현재에도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새로이 조율체계를 가진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음정을 맞추는데 가장 편리하고 쉬운 방법은 없는가 하는 것이 새로운 팀파니 연구의 주된 목표이다. 과거에는 팀파니 음정을 바꾸기 위해서 팀파니 테두리에 붙어 있는 7~8개의 나사를 전부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에 어린이에게는 상당히 곤란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 다음에 나온 팀파니는 하나의 나사를 돌리는 것만으로 음정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도 편히 음정을 바꿔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연주를 가능한 한 편하게 하기 위해, 기술적인 어려움을 제거하려는 것이 칼 오르프의 생각이었다. 크기는 아래의 음정에 따라 5개의 것이 있다. 여러 가지 크기의 팀파니를 사용한 이유는 다양한 5음 음계(Pentatonic)와 교회선법에서 팀파니가 여러 음정을 연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연주법은 기존의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팀파니와 같다. 그러나 팀파니 채가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보다 더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져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팀파니는 음정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귀를 기울여 음정을 확인해야 한다. , 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손북이나 중북처럼 연주하는 일도 있다. 사용법은 대단히 다양하고 팀파니뿐만 아니라 채 자체도 악기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것은 채의 자루를 서로 두드려, 일종의 박자목 같이 다루는 것이다. 팀파니 연주와 채를 교차 연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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