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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제작

2020.08.13 10:04

오르프뉴스 조회 수:1829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어린이도 자신의 악기를 만들어 보게 한다. 어린이들이 만든 악기이기에 그다지 좋은 음색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 왜 악기를 만들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악기를 만들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악기를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것은 소리의 인식과 감상을 깊이 있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악기의 간단성과 악기로서의 성능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경험들이 기반이 되어, 현재와 같은 오르프 악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며 그리고 지금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악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기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변화하지 않더라도, 악기 그 자체는 변화하고 유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현실적으로 어떠한 악기를 만들도록 할지, 몇 가지의 예를 들기로 한다.


(1) 대나무를 재료로 하여

 대나무를 재료로 박자목을 만드는 것부터 설명하겠다.

 a. 우선 대나무 직경이 3-4cm의 잘 마른 것을 고른다. 곧은 대나무를 마디가 양측에 오도록하여 자른다. 그와 같은 대나무를 2개 만들어 박자목으로 이용한다.

b. a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마디를 남기는 부분이 다르다. 마디에 딱 맞춰서 양끝을 잘라낸다. 따라서 a의 박자목과는 구멍의 모양이 다르다. 박자목과 마찬가지로 이용하지만 음색이 다르다.

c. 방법은 a와 같으나, 양쪽 마디를 남기지 않고 잘라낸다. 마디가 없어 통 같은 대나무 모양이 된다.

d. 이 박자목은 앞의 박자목과는 다른 방법으로 만드는 것이다. 재료가 되는 대나무는 가능한 한 굵은 대나무를 고른다. 마디는 남기지 말고 양측을 잘라낸다. 이 마디 없는 대나무를 손도끼 같은 칼로 세로로 쪼개어 나누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말려 박자목으로 사용한다.

e. 대나무를 이용하여 귀로라고 불리우는 악기를 만들 수 있다. 원래 귀로는 조롱박이라고하는 박과 식물 열매의 표면에 빨래판 모양의 파형을 새겨 넣은 것인데, 그 파형에 채를 문질러 소리를 내는 체명 악기(악기의 본체가 울려서 소리 나는 악기)로서 라틴 아메리카음악에 많이 사용된다. 이 귀로를 가능한 한 굵은 대나무를 사용하여 만든다. 한 쪽만 마디를 남겨두고 반대쪽은 마디가 없게 한다. 손도끼 같은 칼로 원형의 약 3분의 1을 세로로 잘라낸 후 톱으로 켜 빨래판 모양의 파형을 만든다. 문지르는 채는 나머지 대나무를 잘라서 사용한다. 채를 빗 같은 형태로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어 음색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또, 대나무를 세로로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사용해서 거친 음색의 귀로를 만들기도 한다.

 이상, 대나무를 재료로 한 악기 제작법을 설명했다. 대나무는 잘 마르지 않은 녹색의 상태가 만들기 쉬우나, 아기로서 연주할 경우 수분이 잘 빠진 마른 대나무가 음색이 깨끗하고 좋은 소리가 난다. 따라서 악기를 만들고 연주에 쓰일 때까지 잘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또, 대나무는 잘 갈라지기 쉬운 재질이므로, 그 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오나성품은 천이나 휴지 등으로 닦아 잘 마무리 해 두는 것이 좋다.


(2) 건조시킨 과일이나 상자를 이용하여

 

  건조시킨 과일이나 상자를 이용하여 만든 악기의 소리 나는 원리는 마라카스와 같다. 건조시킨 과일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박 종류이다 현재 박 열매만 팔고 있는 가게는 없으나, 4월에서 5월에 걸쳐 종묘가게 앞에서 자주 박 씨를 팔고 있따. 씨를 재배해서 가을에 과실을 수확하여 잘 말린 다음, 속의 씨를 빼고 그 속에 콩, , , 자갈, 모래, 톱밥, 쌀 등을 적당히 넣어 밀봉한다. 이 경우 적당량이라는 것이 악기로서 박의 성능에 큰 영향을 주므로 다양하게 양을 변화시켜 음색이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음색을 어린이들 자신이 찾아내는 것이 이 악기를 만드는 하나의 목저이다. 상자를 이용하여 마라카스 같은 것을 만들 경우에는 사자의 재질, 판자의 두께, 또 못을 사용할 경우와 풀을 사용할 경우, 그리고 상자 안에 넣은 내용물들에 따라 음색이 달라진다. 음악을 만드는 재료로서 어울릴지 어떨지는 상자의 재질이 가장 큰 열쇠가 된다.

 

(3) 조개껍질을 이용하여

  조개껍질 등을 이용하여 악기를 만든다. 여기에서는 세 가지 악기의 제작법을 소개한다. 이것을 힌트로서 다른 많은 방법을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보길 바란다.

 

1. 방울을 만든다.

  모시조개, 작은 대합 등의 조개껍질을 이용하여 방울을 만든다. 우선 조개껍질에 구멍을 뚫는다. 구멍을 뚫는 방법은 콘크리트의 마찰시키는 것이다. 조개껍질도 너무 오래된 것은 작업하기 어렵다. 가능한 한 신선한 조개껍질을 사용한다. 구멍 뚫은 조개껍질들을 적당한 끈으로 동여매고 움직여 소리를 낸다. 여러 가지로 소리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좋은 음색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2, 징글 스틱을 만든다.

  2개의 조개를 이용하여 징글 스틱을 만든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멍을 뚫은 조개껍질 2개를 1조로 하여, 몇 조를 봉에 못을 받아 붙인다. 붙인 조개의 수는 적당한 것이 좋으나, 개수의 낳고 적음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를 주어 음색을 바꾸길 바란다. 조개를 못으로 박을 때에는 아무래도 파손되는 것이 나오므로, 처음부터 구멍을 뚫은 조개껍질을 넉넉하게 만들어 두어여 한다.

3. 귀로를 만든다.

  대합같이 표면이 매끈매끈 하지 않은 큰 조개를 2개 고른다. 그리고 이 두 개의 조개를 서로 비벼 소리를 낸다.

 

(4) 현악기를 만든다.

  현악기는 어린이들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높이가 비교적 높은 이등분삼각형 같은 모양의 상자 중앙에 둥근 구멍을 뚫어 그 위에 줄을 한 줄 붙인다. 그 줄을 손톱으로 튕겨 소리를 내거나, 목금 채와 같은 것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연주할 때에는 현의 길이를 바꿔가며 자신이 필요한 음을 만든다. 음이 낮을 때에는 줄의 적당한 장소를 손가락으로 눌러 음을 높일 수 있다. 말하자면 컵에 물을 넣어 음정을 바꾸는 걱과 같은 방식으로 이 현악기의 음정을 조절할 수 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현악기를 만드는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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